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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11

<슬기로운 감빵 생활(2017)> 어서 와, 감옥은 처음이지? 감옥에 가게 된 야구선수, 김제혁 메이저리그 계약을 눈앞에 둔 스타 야구선수 김제혁은 하루 아침에 인생이 뒤엎어진다. 엄마의 부탁으로 여동생에게 갔다가 동생의 비명소리를 듣는다. 여동생을 성폭행하려고 한 범인을 쫓아가 몸싸움을 벌이다가 범인을 뇌사에 빠뜨렸다는 이유로 재판을 받게 된다. 정당방위로 무혐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고, 여느 때와 같이 근사한 집에서 음악을 들으며 커피를 마시다가 슈퍼카를 몰고 법원에 출두한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판결, 징역 1년을 선고 받게 되고, 아무런 준비도 없이 서부구치소에 입소하게 된다. 집에 불도 제대로 안 끄고 온 것 같은데, 택배 오기로한 전복은 어떡하지.. 당황스럽기만 하다. 인기스타인 제혁은 구치소에서도 모든 관심과 집중을 한몸에 받는다. 제혁은 법.. 2021. 12. 1.
<고백부부(2017)> 너를 다시 만난다면. 다시 돌아갈래! 첫화에는 결혼을 후회하는 현실같은 부부의 모습을 그린다. 대학 미팅 때 눈이 맞아 결혼하게 된 주인공들은 지긋지긋한 결혼과 육아, 바쁘고 정신없는 삶을 살아가며 서로의 마음을 돌볼 틈도 없다. 그러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오해를 하고, 이혼을 결심하게 된다. 이혼하고 돌아서며 던져버린 결혼반지가 빙그르르 바닥에서 움직이더니 과거, 1999년 대학시절로 돌아가게 된다. 미래의 기억을 가지고 과거로 돌아간 주인공들은 다시 새로운 삶을 살고자 한다. 과거에서 재회한 주인공들은 서로에게 으르렁대는 앙숙같은 존재다. 이혼을 목전에 두고 다시 만난 셈이기 때문이다. 진주(장나라)는 2017년에는 돌아가시고 곁에 없어 늘 그리워하던 엄마가 눈앞에 있다는 사실에 엄마를 졸졸 따라다진다. 반도(손호준).. 2021. 8. 16.
<아는 와이프(2018)>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그 때는 남녀가 열렬히 사랑했고, 그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었다. 아이를 낳고 육아와 맞벌이를 하며 현실에 부딪혔다. 이런 현실에서는 사랑도 사치다. 현실의 차주혁(지성)은 은행원이다. 고객들과 상사에게 시달리며 고달픈 직장생활을 하고, 서우진(한지민)은 아이 둘을 낳고 남편 월급만으로는 대출이자, 생활비, 양가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 육아를 감당할 수가 없어 피부샵에서 일한다. 각자의 일과 육아에 지쳐 서로를 돌볼 여유도 위안도 되어주지 못한다. 1회차 부제가 한 줄로 말해준다. '내 침대에는 괴물이 산다' 라고. 상큼 발랄했던 우진은 더이상 없고, 악처와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주혁은 골방에서 게임하는게 유일한 낙이지만 그마저도 쉽게 허락되지 않는다.. 2021. 8. 8.
<18 어게인 (2020)> 나의 전성기로 돌아갔다 이혼 직전, 남편이 사라졌다! 정다정(김하늘)과 홍대영(윤상현)은 고등학생 아들과 딸을 키우는 위기의 부부이다. 고등학생 때 아이를 낳고 슈퍼 워킹맘으로 살아온 정다정은 프리랜서 리포터로 물불 가리지 않고 악착같이 살아왔다.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10년 동안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결과, 블라인드 면접을 통과하여 실력으로 당당히 합격하게 된다. 그리고 홍대영은 고등학생 때, 농구계에 떠오르는 샛별같은 스타가 되려했으나 여자친구인 다정의 임신소식을 듣고 꿈을 포기한다. 그는 전자제품 방문 수리기사 일을 하며 가장으로서 짊어진 무게를 견디며 살아왔지만 사춘기인 아이들에게는 무시당하고, 직장에서는 승진은 커녕 해고를 당하고, 다정에게는 이혼서류를 받는다. 그리고 이혼 직전, 갑작스레 그는 18년 전 생애 가장 .. 2021. 8. 3.
<멜로가 체질(2019)> 제목처럼 멜로 드라마일까? 어른들의 성장드라마 이 드라마 속 등장인물들은 한 명 한 명 자기만의 개성과 매력을 가지고 있다. 드라마 전체를 보면 커플들의 사랑 이야기, 멜로가 스토리를 연결시켜주지만, 서른이 되었으나 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은 30대 캐릭터들의 고된 성장 스토리를 유쾌하게 담고있다. JTBC에서 2019년도에 방영해서 1% 저조한 시청률로 마무리 되었으나, 방영 당시에도 드라마가 재미있다는 입소문이 돌았고 장범준의 OST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 그 곡이 차트 상위에 오래 머무를 수 있었던 것이 인기를 입증해준다. 금요일 11시에 20~30대를 겨냥하여 방영한 점이 조금 아쉽지만 요즘 젊은이들은 재방송이나 다시보기, 넷플릭스 등으로 자기가 원하는 시간대에 드라마를 시청하기 때문에 시청률에는 인.. 2021. 8. 2.
<눈이 부시게(2019)> 찰나와 같은 인생을 그린 드라마 1. 시간여행자 여주인공, 혜자 혜자는 아나운서 지망생이다. 미용실을 하는 엄마와 철없는 오빠, 택시 운전을 하는 아빠와 함께 살고있는 평범한 20대 이다. 아나운서가 되고 싶지만 가난한 가정형편과 부족한 실력으로 그 길이 쉽지가 않고, 취업 준비생(백수)으로 엄마의 잔소리를 들으며 지낸다. 하지만 밝고 쾌활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쉽게 좌절하지 않는데, 우연히 기자 지망생인 준하와 알게 되고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평범해보이는 혜자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어린시절에 바닷가에서 주운 손목시계가 혜자의 시간을 돌릴 수 있게 해준다. 혜자는 학창시절 그 시계를 함부로 사용하다 부작용을 겪었기에 옷장 깊은 곳에 숨겨두고 사용하지 않기로 한다. 그러다 시간이 흐르고, 스물다섯이 된 해에 그 시계를 사용.. 2021.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