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드라마11

<겨우, 서른 (2020)> 30대 여자들이 공감할 중국 드라마 중국드라마의 편견을 깨뜨리다 2020년 중국, 그리고 넷플릭스에서 아주 흥행한 드라마이다. 중국 드라마라고 하면 성우들이 부자연스럽게 더빙한 목소리가 생각나고, 주로 사극이나 액션, 무술 드라마가 상상되었다. 그래서 크게 흥미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넷플릭스 드라마 부문에서 지속적으로 상위 랭크되고, 심심할 때 한 번 보라고 추천하는 친구들이 점점 늘어갔다. 결정적으로 보게 된 계기는 친한 친구가 이 드라마를 정주행 한 후, 이 드라마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우리 세 친구 이야기 같고, 우리랑 닮았다며 추천하여 나도 한번 볼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다. 어느 한가한 날, 1회부터 시청했는데 그 날 단숨에 10회까지 연속 시청했다. 중국에도 이렇게 퀄리티 좋은 드라마도 있구나!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 2021. 7. 26.
<결혼작사 이혼작곡(2021)> 결혼은 행복의 시작이 아니다 1.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No! 많은 드라마와 영화의 엔딩은 행복한 결혼식 장면이 차지한다. 인연이 되어 연인이 되기 까지 많은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골인하는 것이 드라마의 엔딩일 때가 많다. 하지만 현실은? 행복한 꽃길만을 남겨두었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부터 어쩌면 가시밭길의 시작이 기다릴지도 모른다. 해피엔딩이라는 것이 과연 존재할까? 인간의 삶은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기 때문에, 부와 명예를 가져도 사랑과 믿음이 없는 삶은 공허하다. 막장 드라마라며 혹평을 받기도 하는 임성한 작가의 작품들은 시청률로 그 인기가 증명되고 있다. 자극적인 요소와 전개들을 담고 있을지는 몰라도, 어쩌면 현실은 드라마보다 더 심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그의 드라마에 공감을 하고,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2021. 7. 25.
<인간수업 (2020)> 모범생의 이중 생활 / 넷플릭스 한국드라마 모범적인 고등학생의 이중생활 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10부작의 드라마이다. 청소년의 범죄를 다루는 자극적인 소재의 드라마이기 때문에 드라마 제작 전부터 화제가 되었다. 김동희(오지수)는 학교에서도 눈에 띄지 않는 조용한 모범생이다. 부모는 있지만 부모의 도움없이 살아가고, 오히려 부모가 자식 쌈지돈까지 뺏어가는 상황이다. 시궁창같은 가정형편이지만 오지수는 똑똑한 머리를 가졌고, 그 좋은 머리를 조용히 범죄에 쓰고 있다. 그 범죄로 벌어들인 돈 역시 착하게 생계와 학업에 쓸 뿐이다. (학원비, 책값, 대학 등록금 등). 어느 누구도 오지수가 그런 짓을 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너무나 평범하고 얌전한 아이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 역할에 김동희가 참 잘 어울린다. 범죄를 저지를 것 같지 않게 착하고 순한 얼.. 2021. 7. 23.
<알고있지만 (2021) > 넌 내가 나비라는 걸 알고 있잖아 1. 나비를 좋아해 여주인공 유나비의 전 남자친구는 학원 선생님으로 만났다. 그래서 성숙한 남자같았다. 어른같고 진지하고 항상 나비를 가르치듯 연애했다. 모든 잘못은 나비에게 있는 것처럼 늘 진지하게 연설을 늘어놓았다. 나비의 자존감을 갉아먹던 그는 대단한 남자인척했지만 양다리를 걸치며 위선을 떨었다. 전 남친의 바람으로 긴 연애를 끝낸 나비는 남자친구와 헤어진 그 날 박재언을 만난다. 목덜미에 나비문신을 한 박재언과 썸의 시작같은 만남, 박재언은 여자를 설레게 하는 데 매우 능수능란한 남자다. 훈훈한 외모에 다정한 말투, 조금은 비밀스러운 구석이 있는 남자다. 나비는 박재언에게 설렌다. 처음에는 썸인줄 알았지만 아니었다. 박재언에게 자기같은 여자가 한 둘이 아니라는 걸 알게되지만, 그가 나쁜 남자라는 .. 2021. 7. 18.
<악의 꽃(2020)> 이준기, 문채원 주연의 서스펜스 로맨스 드라마 1. 내가 14년간 사랑한 사람이 연쇄살인마라면 금속공예가 백희성, 강력계 형사 차지원, 이 둘은 14년전 사랑에 빠졌고 행복한 모습으로 사랑해왔다. 그리고 결혼을 하여 여섯살 딸아이를 키우는 여느 평범한 부부처럼 살아왔다. 희성은 지금 이대로도 더할나위없이 너무 행복했다. 사랑스러운 아내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애교많은 딸이 함께 있기 때문에 모든 일상은 완벽했다. 그러나 그 행복 속에 알 수 없는 비밀이 존재하는데, 강력계 형사인 아내 차지원은 미제사건을 파헤치며 점점 고통스러운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가장 다정했던 남편, 가정적이었던 남편, 가장 믿어왔던 남편이 미제사전의 범인으로 의심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백희성 역시 위기감을 느끼며 이중적인 모습으로 돌변한다. 누구에게나 상냥하고 다정한 딸.. 2021.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