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정보

<임신 중 태아의 뇌 발달> 임신부의 영양 섭취

by 씀이*아네모스 2021. 8. 24.

어떤 영양제를 먹어야 할까?

임신을 염두에 두고있거나 미리 임신 계획을 세웠다면, 부부가 함께 비타민 B9인 엽산을 복용한다. 엽산은 남자의 정자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며 정자의 염색체 이상을 예방한다. 또한 세포 생성을 위한 DNA 합성, 대사 작용에도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엽산의 결핍은 태아의 신경계 기형(태아척추이분증, 다운증후군)과 연관되므로 임신 전부터 매일 꾸준히 복용하여야 한다. 특히, 임신 전과 임신 초기 엽산 복용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하루 최소 400ug을 섭취하여야 하는데 식품으로 섭취하기에는 부족할 수 있으므로 엽산제로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임신 중에는 비타민의 필요량이 증가하므로 임신부용으로 나온 종합 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과량 복용 시 다른 부작용을 보일 수 있으므로 함량이 정해진 임신부용 비타민이 안전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비타민C는 (임신 중기) 태아의 세포조직을 보호하는 작용을 하고, 비타민A는 (임신 중기) 태아 세포성장, 면역력 증진, 신체발달에 중요하다. 비타민E는 (임신 초기) 자궁의 기능향상을 돕는다. 비타민B는 (임신 전기간, 출산 후) 비타민B6은 프로게스테론 농도를 높여서 임신 능력을 향상시키고, 비타민B12는 부족할 시에 임신부 빈혈, 태아의 악성 빈혈을 유발할 수 있다.

 

임신전부터 출산 후까지 섭취해야하는 영양제는 다음과 같다. 많은 여성들이 빈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철분을 섭취해야 한다. 임신 중에는 평상시보다 철분량이 2배 더 필요한데, 철분은 태아의 두뇌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매우 중요하다. 철분제는 비타민C와 먹으면 흡수율이 더 높아진다. 그리고 칼슘은 태아 골격발달, 혈액작용, 치아 형성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임신 후반기의 임신중독증을 예방한다. 비타민D와 함께 섭취하면 체내 흡수율을 높인다. 비타민D 역시 중요한데, 비타민D 혈중농도가 낮을 경우에는 저체중아 출산, 자폐아 출생 위험도 있으므로 하루 4000iu 이상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아연은 남성과 여성의 임신 능력에 영향을 주고 생식기능에 중요한 영양소이고 저체중아출산, 유산, 임신성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 임신 전기간 섭취한다.

 

DHA는 태아의 두뇌 구성, 시력 형성에 영향을 주므로 DHA와 EPA를 포함한 오메가3를 섭취해주어야 한다. 임신부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주어 임신 중독증, 조산예방, 혈액순환을 돕기도 한다. 유산균을 섭취하면 장내 유익균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여 태아에게도 많은 유익균을 전달해줄 수 있다. 임신 중 변비를 예방할 수 있고 출산 후 아기의 아토피 발생도 낮출 수 있다.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

임신 전, 임신초기 엽산을 복용해왔다면 임신 3~4개월까지는 임신부의 영양상태, 음식섭취가 태아의 뇌발달에 영향을 많이 미치지 않는다. 임신 초기에는 입덧이 심하여 영양가 있는 음식을 잘 섭취하지 못할 수 있는데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임신 중기 이후에는 뇌의 신경망이 형성되므로 영양 섭취가 중요해진다. 태반이 잘 자라야 태아에게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데, 영양 결핍이 심하면 태반이 잘 자라지 못해서 태아의 성장 지연, 뇌발달 지연이 나타난다. 

 

임신 기간으로 나누어 살펴보자면, 임신 초기에는 양질의 단백질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태아의 피와 살, 뇌발달이 이루어지므로 두부, 우유, 흰 살 생선, 달걀, 소고기 등을 먹으면 좋다. 임신 중기에는 태아의 신체가 왕성하게 자라는 시기이므로 칼슘, 철분이 많이 들어있는 유제품과 녹황색 채소, 어패류, 해조류, 등푸른생선, 양배추, 완두콩 같은 음식이 좋다. 임신 후기에는 태아의 골격과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어줄 영양소가 필요하므로 녹색 채소, 현미, 닭고기, 대합이 좋고, 풀산이 임박하면 모유가 잘 나오도록 비타민K가 많이 들어있는 살코기, 해조류, 생선, 콩, 우유 등을 먹는다. 

 

그동안 임신 중 견과류 섭취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었는데 최근 세계보건연구소의 결과를 참고하면, 임신초기부터 견과류를 섭취한 경우에, 태어난 아이들이 인지기능이 높고 주의집중시간이 길며, 작업기억 면에서 우수한 성적을 타나냈다고 한다. 견과류에 많이 함유된 오메가3, 오메가6 의 영향으로 보인다.   

 

알콜 섭취와 흡연의 영향

임신부의 알콜 섭취와 흡연은 태아에게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알콜 섭취는 조산과 유산의 위험도 높인다. 태아의 뇌는 알콜에 취약하다. 태반으로 영양분을 태아에게 공급하듯이 알콜 역시 태반을 통해 태아 혈중으로 공급된다. 그러므로 반드시 임신 중에는 섭취를 중단하여야 한다.

 

흡연은 영아돌연사증후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임신부가 지속적으로 흡연을 하게 되면 태아의 뇌에 산소 공급을 중단시킨다. 태아의 뇌 발달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 

 

댓글